[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우한폐렴 확진자 수가 15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용인시가 관내 신종코로나 조사대상자 18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알렸다. 용인시는 또 지난 3일 강화된 기준에 따라 5명의 유증상자를 정밀 검사했으며 이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도 했다.

용인시는 신종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신속한 관련 정보 전달과 함께 개인위생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2월4일 오전 8시 기준 용인시에선 신종코로나 확진자는 1명도 발생치 않은 상태다.

용인시는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의심되지는 않으나, 잠복기에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이날 현재 10명을 예방차원에서 능동감시하고 있다. 이중 8명은 정부의 강화된 기준에 맞춰 자가격리토록 조치했다.

‘자가격리’란 환자 스스로가 자기 집에서 알아서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는 것을 말한다. ‘능동감시 대상자’는 격리되진 않지만 보건소에서 증상이 어떻게 변하는지 모니터링하는 대상자다.

앞서 감시대상자 가운데 12명은 중국에서 귀국한 지 14일이 지나도록 이상이 없어 감시에서 해제된 바 있다.

▲ 방역 관계자들이 용인중앙시장 내 점포를 돌며 소독하고 있다. (사진= 용인시)

용인시는 관내에 조사대상자가 없더라도 감염병 취약계층인 어린이와 어르신 안전을 지키기 위해 용인어린이상상의숲은 10일까지, 3개구 노인복지관은 오는 8일까지 임시 휴관토록 했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위기가 종식될 때까지 민관이 협력해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매일 정확한 정보를 홈페이지와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신속히 시민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관련해 용인시는 용인공용버스터미널이나 경전철역, 분당선 죽전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공공시설에 대해 지속해서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또 용인중앙시장도 3일 전문 방역업체를 통해 시장 전역을 방역소독했고, 5일장이 열리는 5일도 추가 방역소독과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나눠주는 등 감염병 예방활동도 벌일 계획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감염병 예방엔 시민들의 협조가 필수적인 만큼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해주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