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구성된 용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습. (사진= 용인시)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에서 발생한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일명 ‘우한폐렴’ 유증상자 5명 모두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용인시는 “1월29일 추가 발생한 신종 코로나 의심환자 1명이 ‘음성’으로 판정돼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증상자는 단 한 명도 없다”고 밝혔다.

앞서 27일 30대 A씨가 발열과 흉통, 호흡곤란 등의 증세로 용인시 기흥구의 한 병원을 찾았다. 이씨는 이날 X-ray 등 선별 검사 결과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아 유증상자로 분류돼 같은 날 오후 성남 국군수도병원으로 격리 조치됐다. 검사 결과 A씨는 28일 오전 신종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유증상자 4명이 나오면서 우려와 불안감이 커졌으나 이들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용인시는 “30일 오전 9시 기준 용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단 한 명도 없다”면서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다양한 채널로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용인시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의심환자나 중국에서 귀국한 사람에 대해 철저히 확인·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주요 매체가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30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는 7711명, 사망자는 17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인 29일보다 확진자는 1737명, 사망자는 38명 늘었다.

확진자와 사망자는 발병지인 후베이성에서 급증했다. 후베이성에서 하루 만에 확진자가 1032명, 사망자 37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후베이성 누적 확진자는 4586명, 사망자는 16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