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 A고교가 최근 어이없는 학부모 대응으로 말썽을 일으키자 이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본지는 지난 28일 용인시 <A고교 어설픈 일처리 ‘말썽’>이라는 기사를 통해, A학교 학년부장이 실수로 유 군의 학부모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고도, 정식 사과는커녕 오히려 학교로 호출하는 등 권위적인 태도로 대응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와 관련해 100여명의 독자들이 적절치 않은 대응을 한 학교를 비난하는 댓글을 남겼다.
한 독자는 ‘정신적인 멘토가 돼야할 교사가 이런 행동을 하는 건 학생에게 악영향’이라면서 ‘교사가 한번만 더 생각하고 학생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글을 올렸다.
또 다른 독자는 ‘아이를 기르는 부모 입장에서 참으로 화가 난다’며 ‘학년부장도 할 말이 있겠지만 교사의 사소한 실수로 가정의 화목을 해쳤다면 정중한 사과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문제가 한 차례의 실수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 학교를 다니고 있다는 한 학생은 “똑같은 사례로 ‘부모님께 실수라고 사과드린다’고 하더니 학교는 지금까지도 아무런 연락이 없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일을 자세히 들여다보겠다는 입장이다.
경기도교육청 중등인사담당과 관계자는 31일 Y사이드저널과의 전화통화에서 “학교 측이 학부모를 대응하는데 있어, 상식적으로 잘못된 부분이 있어 보인다”며 “사실 확인 후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시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Y사이드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