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의회 전경)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의회 A의원(국민의힘)이 의회사무국 여직원 B씨를 상대로 한 ‘여성비하’ 발언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이 일로 B씨의 남편 C씨는 A시의원에게 폭력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Y사이드저널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2월5일 용인시의회 A시의원이 의회사무국 직원에게 B씨에 대해 언급했다. 이 자리에 B씨는 없었다.

당시 A시의원은 ‘나이 먹은 돈 많은 남자랑 살면 좋은 거냐’ 등의 여성비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A시의원은 B씨의 사생활과 행실에 대해서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사실을 B씨로부터 전해들은 전 용인시의원 출신 남편 C씨는 다음날인 6일 해당 의원실을 항의차 방문했고, 이 과정에서 폭력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A시의원은 적극적인 해명을 하지 않고 있어 논란을 키우고 있다.

11일 Y사이드저널과의 통화에서 A시의원은 “지금은 관련해 드릴 말씀이 없다”고 짧게 말했다.

용인시의원 출신인 C씨는 지난 7일 전화 통화에서 “A시의원이 부인을 험담해 불거진 일”이라면서 “현재 A시의원과 감정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A시의원은 문제가 불거진 다음 날인 7일 용인시의 내년도 예산안 등을 심사하는 용인시의회 상임위에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