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특례시가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했다. 사진은 3월21일, 경기도청 신청사 5층 상황실에서 경기도와 용인시, 수원시, 성남시, 화성시가 ‘서울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맺은 모습.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에는 용인시를 비롯해 수원·성남·화성 등 4개 자치단체가 참여했다.

8월3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번 용역은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 최적 노선과 차량기지 이전 후보지를 제시하게 된다.

특히, 지난 2월 서울시가 발표한 ‘수서차량기지 입체복합개발’ 계획을 고려해 보다 효율적인 3호선 연장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용역은 용인시 등 4개 시가 1억원씩을 분담한다. 이달 중 용역 수행 업체 선정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한 뒤, 내년 8월까지 1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 서울 3호선 연장 노선안. (용인시 제공)

관련해 용인시는 지난 5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주선으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정명근 화성시장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을 만나 서울지하철 3호선의 경기 남부 연장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며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용인특례시와 수원, 성남, 화성 등 4개 도시의 3호선 연장 추진 의지를 확인했다”면서 “서울시도 수서차량기지 개발계획과 관련해 용역을 진행 중이어서 함께 최적의 방안을 모색해 보자”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도 “4개 도시 400만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이번 용역을 차질 없이 진행해 효율적인 3호선 연장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