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대 용인시의회가 진통 끝에 전반기 의장단을 꾸렸다. 사진은 1일, 윤원균 의장(가운데)과 김운봉 부의장, 5개 상임위 위원장 등 전반기 의장단이 본회의장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의회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제9대 용인시의회가 진통 끝에 전반기 의장단을 꾸렸다. 임시회 개회 8시간 만으로 의회운영위원회 등 5개 상임위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3개, 국민의힘이 2개를 가져갔다.

용인시의회는 7월1일 오전 10시 제26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32명의 시의원이 참석해 27표를 얻은 윤원균 의원(민주당·3선)이 의장에 당선됐다.

비교적 원만하게 진행된 의장 선거와는 달리, 원구성(상임위 위원장 선출)은 난항을 겪었다. 도시건설위원장 자리를 놓고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해서다.

의장을 뽑은 용인시의회는 개회 2시간이 지난 이날 낮 12시쯤 해결기미가 보였다. 도시건설위원장 자리를 대승적 차원에서 민주당이 양보한 것.

그러나 문제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민주당 초선의원들이 납득하기 힘들다며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5시간 넘는 마라톤 회의 끝인 오후 5시 임시회를 다시 열고 원구성을 결정했다.

용인시의회는 부의장에 김운봉 의원(국민의힘)이, 의회운영위원장 남홍숙 의원(민주당), 자치위원장 장정순 의원(민주당), 문화복지위원장 황재욱 의원(민주당), 경제환경위원장 신민석(국민의힘), 도시건설위원장 이진규 의원(국민의힘)을 선출했다.

윤원균 의장은 “제9대 전반기 용인시의회가 역대 최고란 평가를 받도록 의장단과 함께 노력하고, 의원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하는 의회가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