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에 위치한 SK하이닉스 전경.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SK하이닉스가 용인시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하며 이천과 구미 등이 뛰어든 과열 유치경쟁이 사실상 마무리 됐다.

SK하이닉스 등 협력업체 50여개가 특수목적회사인 (주)용인일반산업단지는 2월20일 경기도와 용인시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투자의향서를 받은 경기도와 용인시는 산업통상자원부에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부지는 처인구 원삼면 일대로 알려지고 있으며 488만㎡(약 135만평) 규모다. (주)용인일반산업단지가 용인시를 최종 선택한 이유로 이천, 화성 등 기존 반도체 사업장과 연계성 등의 지리적 위치, 편리한 교통 등을 꼽았다.

SK하이닉스는 부지 조성이 완료되는 2022년 이후 12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생산 시설 4개를 건설할 계획이며, 국내외 50개 이상 장비·소재·부품 협력업체도 이 단지에 입주한다.

용인시 일자리산업국 관계자는 “그동안 노력한 결과가 좋게 나왔다”며 “3월 중순이면 산업부와 국토부의 최종승인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수도권정비위원회에 심의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