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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해외로 돈 빼돌린 고액체납자 무더기 적발
박상욱 기자  |  ysid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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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9.06  10: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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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해외송금으로 자산을 빼돌린 악덕 고액체납자들의 외환거래 내역이 경기도 단속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는 올 1월부터 8월까지 도내 10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 3만6210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국내 주요 10개 은행의 1만 달러 이상 외화거래내역을 전수 조사한 결과 134명 1억200만달러(한화 약 1147억원)의 거래내역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적발된 134명의 체납액은 65개 법인이 97억1600만원, 개인은 69명으로 49억100만원 등 총 146억1700만원에 달한다.

경기도는 이들 계좌를 모두 압류 조치했으며 이중 39개 법인 13억1800만원, 개인 32명 5억5200만원 등 모두 71명으로부터 18억7000만원의 체납세금을 징수했다. 도는 나머지 63명(법인 27개, 개인 36명)은 출국금지 등 추가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번에 적발된 이들 가운데, 4000만원을 체납한 고양시 장모씨는 기업은행을 통해 본인 명의로 개설한 미국 웰파고은행에 43만달러(한화 약 4억8600만원)를 송금한 것이 적발, 도는 외화계좌를 압류했다.

또 1600만원을 체납한 부천시 이모씨 역시 같은 방법으로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에 46만달러(한화 약 5억2000만원)를 송금한 사실이 덜미를 잡혔다.

전영섭 경기도 세원관리과장은 “수차례의 납부 독촉에도 돈이 없어 납부하지 못한다는 체납자들이 이번 조사를 통해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십억원까지 외화를 송금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적발된 체납자를 특별 관리대상으로 정해 가택수색과 동산압류를 병행하고 법인체납자의 경우 관허사업 제한을 검토 하는 등 추가로 강력 징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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