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는 청산의 대상인 적폐로 국민적 심판의 대상 될 것”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정의당 경기도당은 1일 교육부가 발표한 국정 역사교과서(이하 국정교과서) 최종본에 대해 강하게 비판한 뒤 이같이 밝혔다.

정의당 경기도당은 “교육부가 국정교과서 최종본과 검정 중·고교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을 발표했다”며 “그러나 국정교과서 최종본은 현장 검토본에 비해 760곳이 수정됐지만, 국민적 지탄을 받았던 ‘1948년 대한민국 수립’과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장황한 미화’ 등 핵심은 그대로 유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마디로 오타만 수정한 꼼수 교과서”라면서 “편찬심의위원회에 뉴라이트 계열 학자들을 대거 포함시켜 역사왜곡의 의지가 여전함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경기도당은 “검정교과서 집필기준에는 ‘대한민국 수립’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모두 가능하게 했으나 사실상 국정교과서와 거의 판박이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지적한 뒤 “이미 국민들은 획일적 국정화와 왜곡된 역사를 반대하고 ‘박근혜표 국정교과서 폐기’를 요구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회는 민심을 받들어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중단 및 폐기 촉구 결의안>을 본회의에서 의결했고, <국정교과서 금지법>을 추진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의당 경기도당은 “국정교과서에 대한 해답은 명백하다. 정부는 더 이상의 꼼수로 민심을 기만하지 말고 국정교과서를 즉각 폐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정교과서는 청산의 대상인 적폐”라며 “민심을 버리고 적폐를 고집한다면 그 또한 국민적 심판의 대상이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