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0일 폐막한 용인시청사 앞 썰매장. (사진제공=용인시)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는 지난해 12월 17일 개장 이후 설 연휴인 30일 폐막까지 45일간 운영한 시청사 앞 썰매장에 다녀간 연인원이 15만5000여명, 하루 평균 3700여명이 이용했다고 31일 밝혔다.

가장 많은 사람이 찾은 날은 지난 1월 1일 8000여명으로 지난해 가장 많이 몰렸던 때인 7000여명보다 15%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평일은 2500여명, 주말에는 5000여명이 찾았다.

정찬민 시장은 “썰매장 운영에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명소이자 휴게공간이 되도록 꾸준히 시청광장을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 30일, 자원봉사에 나선 공무원과 단체 관계자들이 썰매장 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이번 썰매장 운영 기간 숨은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일어나지 않았다.

실제 자원봉사센터와 용인시체육회, 용인시직장운동경기부, 체육단체협의회 등 용인지역 기관단체가 질서유지에 나섰다. 보건소도 구급차 대기하고 의무실을 운영해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또 용인시 공무원들은 휴일을 반납하고 자원봉사에 참여했고, 새마을부녀회와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도 어린이들의 간식을 위해 매점을 운영했다. 용인문화재단 거리아티스트팀은 주말에 모두 12차례에 걸쳐 마술, 마임, 버블쇼를 선보여 아이들과 부모 모두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썰매장 인근에선 용인소방서 의용소방대가 어린이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