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표창원 의원이 보고회에 참석한 여성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용인정)이 4일 기흥구 보정동에 마련된 자신의 지역사무실에서 의정보고회를 가졌다. 지난달 27일 청년과 대학생들과의 만남에 이은 지역주민들과의 두 번째 소통이다.

보고회는 표창원 의원과 부인, 최대규 보좌관, 황재욱 후원회장, 용인시의회 고찬석 의원 그리고 참석을 신청한 동백맘 카페 회원 등 용인지역에 사는 여성 30여명이 함께했다.

이날 보고회는 마치 미니 토크콘서트장을 연상케 하는 편안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20대 국회 개원 이후의 의정활동에 대한 표 의원의 설명과 참석자들이 평소 궁금해 하는 내용을 질문하는 방식으로 오후 6시 30분부터 2시간 가량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표 의원은 “허위 폭로로 곤란을 겪고 있는 당내 분위기와 최근 여성 성폭행에 대한 무죄 판결 등 국민정서와 맞지 않는 법원의 문제, 공사를 멈춘 동백세브란스병원, 지난 4월 기흥에서 발생한 어린이집 여아 사망 사건을 계기로 추진 중인 ‘어린이 안전기본법’, 용인지역 현안 등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국회의원이 생각했던 것 보다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참석 여성들은 미분양에 따라 심야시간대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로 전락해 가는 동백 쥬네브 상가와 우후죽순 늘어나는 청소년 유해업소 노래빠, 안전을 위협하는 동백호수공원 전동차 등 다양한 문제점을 제기했다.

또 공사에 따른 백현고 학생들의 안전문제와 동막초교 횡당보도 문제와 열악한 환경에 처한 보육교사 처우개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정부의 지방재정개편과 조용한 살인자로 불리는 심각한 대기오염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자리에서 표창원 의원과 고찬석 시의원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보고회를 마치면서 표 의원은 “오늘 상당히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앞으로도 가급적 시민들과 자주 만나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도록 하겠다”면서 “우리 동네에 문제가 생기면 지역사무실이나 저에게 연락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