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여야를 가릴 것 없이 국회의원 친인척 보좌관 채용 논란이 번지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과 같은 당 송석준 의원도 친인척을 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4선 중진인 한선교 의원(용인병)은 자신의 5촌 조카를 4급 보좌관으로 채용하고 있다가 이 사실이 드러나자 면직 처리했고, 송석준 의원(이천)은 조카를 수행비서로 채용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새누리당 소속 의원 중 친인척 채용을 한 의원은 모두 7명으로 늘어났으며, 친인척 채용 논란은 계속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0일 오후까지 여야 의원실에서 면직을 신청해 처리된 보좌관, 비서관, 비서 등 보좌진은 총 24명에 달한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 때문.

또 친인척 채용 논란이 시작된 이후 여의도에서 종적을 감춘 의원 보좌진만 수십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해 국회사무처 직원을 뽑는 입법고시의 평균 경쟁률이 280대 1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실 인턴 자리 역시 경쟁이 치열하다.

4급 국회의원 보좌관의 경우 연봉이 7750만원이며 우리나라 올해 청년실업률이 정부와 민간 경제연구소의 차이가 다소 있음을 감안해도 심각한 지경이라는 점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