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가 상하수도·환경·도로 등 평소 필요하다고 느낀 지역 현안을 직접 제안하고 시가 이를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하는 ‘주민참여예산제’를 시행키로 하고 오는 31일까지 주민의견을 접수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주민참여예산제를 도입한 용인시는 지금까지 모두 59건의 주민제안을 받아들여 총 2378억원을 본예산에 반영한 바 있다.

올해는 주민들이 지난해 제안한 57개 사업 중 15건 240억원을 반영됐으며 이는 지난해 11건 19억원에서 12배나 늘어난 금액이다.

올해 본예산에 반영된 주민제안 사업은 서천초등학교 진입로 개설공사(20억원), 지방도315호 신안인스빌~경희대 구간 인도확장 공사(1억원), 발효사료원료구입 및 포장재 구입비(1억500만원), 시도7호선 선형개선공사(1억5000만원) 등이다.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제에 의견을 제출하려면 시 홈페이지나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에서 의견서 서식을 받아 인터넷으로 접수(시민참여→주민참여예산→예산편성에 바란다)하거나, 우편‧팩스나 방문 접수하면 된다.

제출된 의견은 우선 시청과 각 구청의 사업담당 부서에서 사업의 적정성과 타당성을 검토한다. 이후 용인시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분과위원회와 지역회의를 통해 사업부서 의견조율, 현장실사 등을 거쳐 10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에서 주민제안 우선 순위사업 목록을 최종 결정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이 예산에 더 많이 편성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제를 시행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의 : 용인시청 재정법무과 도시건설예산팀 031) 324-2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