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 사는 게 자랑스럽습니다”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취임 2주년을 맞은 정찬민 용인시장이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한 시골 어르신으로부터 감사편지를 받은 사연의 글을 올렸다.

‘시민들이 자부심을 갖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란 제목의 글에서 정찬민 시장은 “지난 3월 처인구 남사면의 한 어르신이 편지 한통을 보냈다”면서 “내용은 마을에서 전혀 거동을 못하고 누워 지내는 90세 할머니가 있는데, 면사무소 직원들이 매일같이 할머니의 대소변을 치우고, 몸도 씻어주고, 옷과 이불 빨래도 해준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할머니를 지극 정성으로 돌보는 직원들의 모습이 너무도 아름답고 천사 같다고 칭찬하는 내용이었으며 이를 지켜본 마을주민들도 할머니 돕기에 동참해 마을 분위기도 덩달아 훈훈해졌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것이 바로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람들의 도시 용인이며 제가 지향하는 시정철학”고 직원들의 행동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간 시민들의 가려운 곳이 어딘지, 또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오로지 시민만 보고 달려왔다”며 “용인에 덧씌워진 빚 많은 도시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화려하게 전시성 사업을 하기보다 돈을 적게 쓰고도 시민들에게 큰 효과를 주는 사업을, 시민들의 피같은 세금을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노력했다”고 토로했다.

정 시장은 “남은 2년도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그래서 시민들이 자부심을 갖는, 살 맛 나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