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지난달 14일 발생한 용인 어린이집 4세 여아 사망 사고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표창원(용인정) 당선자가 사고를 당한 여아 부모와 해당 어린이집 아동, 교사 등 피해자들의 트라우마 치료와 갈등을 조정할 소아정신과 의사 등 긴급 지원해 줄 사람을 찾고 있다.

표창원 당선자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당 어린이집 원장 측과 피해 부모님, 지역 단체 사이에 갈등이 지속되고 있고, 친구의 끔찍한 사고를 알고 있는 또 다른 어린이들의 충격과 불안정 상태가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긴급 지원이 필요하다는 학부모들의 요청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 한 학부모는 ‘7살인 큰 애는 심리적 불안 증세로 밤마다 속옷을 입은 상태에서 소변을 보고 작은 아이는 밤마다 1시간 넘게 어린이집을 안 간다며 운다.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권고라도 부탁드린다’는 문자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표 당선자는 “아직 우리나라에는 이런 유형의 사고 이후 어린이들과 교사, 부모들을 위한 트라우마 치료와 갈등 조정을 위한 긴급 지원 시스템이 구축돼 있지 않다”면서 “이에 긴급 지원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아정신과 의사 등 이들 피해자들을 위해 지원해 주실 분들의 연락을 기다린다”며 “pyoyongin@gmail.com 이나 제 페이스북 메시지로 연락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표창원 당선자는 오는 10일 오후 1시부터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어린이집 여아 사망 사고와 관련해 어린이집 안전사고의 원인 진단과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위한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