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17년간 제조업체에서 근무하다 5년 전 퇴직한 장모(51·남)씨는 지난해 용인시일자리센터(이하 센터) 중장년 취업상담창구를 찾았다. 중장년들의 구직을 도와주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재취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다.

장 씨는 센터 상담사의 도움으로 자신의 경력과 강점 파악, 이력서 작성법, 면접방법 등 구직 관련 기술을 익히며 꾸준히 재취업에 도전했다. 또 센터에서 마련하는 재취업특강도 빠지지 않았다. 결국 장 씨는 장기 실직 상태를 끝내고 취업에 성공했다.

장 씨는 “실직 상태가 길어 재취업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센터의 도움으로 다시 직장에 다닐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용인시가 중장년 구직자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원스톱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는 ‘4050 취업상담창구’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지난해 모두 205건의 상담을 통해 162건을 취업에 알선, 이중 27명이 재취업에 성공했다.

센터에는 전담상담사가 배치돼 중장년 퇴직자를 대상으로 취업에 성공할 때까지 재취업을 도와주고 있다. 지속적인 상담과 구직자의 강점, 희망업종에 대한 취업시장의 현황정보 제공해 면접을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해 준다. 취업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도록 유도해 재취업 역량을 높여주고 있다.

센터는 이와 함께 현재 35세~55세 구직자를 대상으로 재취업 특강도 운영하고 있다. 1기 교육이 지난 11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진행되고 있으며, 2기는 7월 4일~15일, 3기는 10월 10일~21일까지 4주간 교육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중장년층 구직자는 다양한 경험이 있지만 채용의 높은 현실의 벽 앞에서 좌절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분들에게 상담을 통해 용기를 주고 스스로 경쟁력을 높여 적극적인 구직활동에 임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다음달 12일에는 ‘4050 취업교육설명회’가 경기도 주관으로 수지구 풍덕천동에 있는 여성회관 큰어울마당에서 열린다.

[문의 : 용인시청 일자리정책과 일자리센터팀 031) 324-2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