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정친민 시장(왼쪽 가운데)과 관계자들이 처인구 용마초 인근에 있는 횡단보도 앞 바닥에 '옐로카펫'을 붙이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가 경기도내 최초로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7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교통안전 시설인 ‘옐로카펫’을 설치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설치된 학교는 용마초, 삼가초, 상갈초, 구갈초, 이현초, 서원초, 솔개초 등 7개 초등학교다. 전국적으로 부산과 인천, 광주 등에 13개가 설치될 예정이다.

‘옐로카펫’은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대기하는 인도 부분에 삼각형 모양의 노란색 알루미늄 스티커를 부착해 운전자들이 아동을 보다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교통안전 장치 같은 것. 아동이 이곳에서 안전하게 교통신호를 기다리도록 유도하는 효과도 있다.

국제아동인권센터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이마트가 후원하는 ‘옐로카펫’ 설치에는 정찬민 용인시장과 시 직원,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여했다.

시 관계자는 “옐로카펫은 차량 운전자가 횡단보도에 갑자기 뛰어드는 아동을 발견하지 못하는 상황을 막기 위한 시설물로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설치효과 등을 모니터링한 뒤 설치 장소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의 : 용인시청 교통정책과 김재우 팀장 031) 324-3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