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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초등학교 운동장…맨땅서 천연잔디로”
박상욱 기자  |  ysid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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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1.16  15: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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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기원이 개발 중인 천연잔디 연구시험장.

경기도가 먼지만 날리는 맨땅인 학교운동장을 초록색 운동장으로 바꾸기 위해 학교운동장용 천연 잔디 품종 개발에 나선다.

임재욱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16일 박수영 경기도 행정1부지사 주재로 열린 업무보고에서 “내년까지 우리나라 기후와 사정에 맞는 학교운동장용 천연 잔디 개발을 마치고, 교육청과 협의해 도내 초등학교에 보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올해 1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밟아도 잘 죽지 않는 학교운동장용 잔디 품종 개발을 위해 난지형 잔디와 한지형 잔디를 혼합해서 심는 등의 식재 방식 연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기원은 국내와 외국 잔디 36개 품종에 대한 특성조사에 들어가는 한편, 돌연변이 품종을 우량계통으로 육성하는 시험도 진행키로 했다.

또, 국내외 천연잔디 산업화 실태조사를 통해 학교 운동장 잔디 조성에 대한 성공사례도 연구할 방침이다.

임재욱 농업기술원장은 “우리나라 잔디는 답압(밟는 힘)에 약해 쉽게 죽고, 가을 이후에는 휴면에 들어가 황색이 오래 지속되는 단점이 있다”면서 “더욱이 유지관리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가 학교들이 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이런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품종개발과 식재방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내 전체 초·중·고등학교 2232개교 중 42개교(1.9%)만이 천연 잔디를 운동장을 심었으며, 전국적으로는 576개교이다.

농기원에 따르면 2000㎡규모 천연 잔디 운동장의 조성비는 3억4600만원이며 연간 유지관리비는 1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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