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제28회 노인의 날’을 기념해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사진은 1일, 단체 기념사진을 찍는 행사 참석자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가 ‘제28회 노인의 날’을 기념해 오늘(10월1일) 용인시청 에이스홀에서 기념식을 열고, 노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86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매년 노인의 날(10월2일)을 전후해 모범노인과 노인복지 기여자를 선정해 표창하고, 어르신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국회의원, 대한노인회 용인지역 3개 구 지회장(조영재(기흥구), 이인영(처인구), 이재규(수지구)), 경로당 회장·회원, 38개 읍·면·동 어르신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 ‘제28회 노인의 날’ 기념식이 열리고 있는 용인시청 에이스홀. (용인시 제공)

1부·2부로 나눠 진행된 기념식 1부에선 난타장구, 한국무용, 용인시립합창단, 방송인 전원주씨의 재능기부로 꾸며진 만담 무대가 펼쳐져 어르신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2부는 노인강령과 경로헌장 낭독, 이상일 용인시장을 비롯한 내빈 축사와 청려장 수여, 고령친화도시 퍼포먼스, 유공자 시상이 이어졌다. 특히, 고령친화도시의 비전을 보여주는 퍼포먼스는 관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 이상일 용인시장(오른쪽에서 네 번째)과 3개 구 대한노인회 지회장, 이상식·손명수·부승찬 국회의원 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상일 용인시장은 축사에서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어르신들과 상을 받으신 분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이 나라를 선진국으로 이끌어 주신 어르신들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용인시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어르신 일자리 창출부터 홀로 어르신 잔고장 수리까지 80여 개에 이르는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정한 고령친화도시 용인의 위상에 걸맞게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르신들이 일자리를 갖고, 평생 교육의 기쁨을 누리고, 건강을 증진하고,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이상일 시장이 100세를 맞은 방분선 어르신에게 장수지팡이 ‘청려장’을 전달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날 모범노인과 노인복지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에서 안세영씨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김상무씨 등 4명이 경기도지사상, 정월선씨 등 38명이 용인특례시장상, 이윤재씨 등 6명이 의장상, 이성재씨 등 4명이 국회의원상, 이희동씨 등 38명이 대한노인회 용인시지회장상 등 총 86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100세를 맞은 기흥구 보정동에 거주 중인 방분선 어르신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으로부터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청려장과 은수저 세트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