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15일 오후 8시로 예정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네 번째 경기인 한국-이라크 전이 처인구 삼가동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용인미드스타디움.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10월15일 오후 8시로 예정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네 번째 경기인 한국-이라크 전이 처인구 삼가동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환영의 뜻을 밝히고 우리 축구대표팀의 선전을 응원했다. 이 시장은 또 관중의 안전 등 경기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했다.

9월25일 용인시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잔디 문제로 논란이 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대체 장소로 용인시와 협의해 용인미르스타디움으로 정하기로 어제(24일) 최종결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상암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가 10월15일 경기하기 어렵다고 판단, 그제(23일) 용인미르스타디움을 실사한 뒤 잔디 상태가 양호하다고 보고 용인시와 한국-이라크전 개최문제를 협의했다.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선 이달 25일과 다음달 6일 K리그2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지만 경기 후 잔디가 원상태로 회복되는데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협회는 판단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용인특례시에서 FIFA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중요한 경기가 열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환영한다”면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이라크 대표팀이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우리 대표팀의 활약과 선전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용인시 제공)

그는 “대한민국 남자축구 대표팀의 A매치가 용인에서 열리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고, 3만7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용인미르스타디움의 관중석이 꽉 찰 것으로 예상돼 용인시도 경기가 성공적으로 열리기 위해 준비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민과 관중들이 교통에 불편하지 않도록 방안을 마련하고, 시민·관중의 안전을 위한 조치 등을 취하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우리 대표팀의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이는 문제와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경기가 용인에서 열리는 만큼, 대한민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용인의 경기상황에 비상한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번 경기가 용인을 널리 알리고 도시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기에 시민과 함께 경기가 잘 치러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미르스타디움의 잔디를 최적 상태로 만들기 위해 오는 28일과 29일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민 페스타’ 공연을 관람할 객석을 스탠드로 정하는 등 잔디 보호에 다양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선 2019년 여자 국가대표팀과 아이슬란드 대표팀의 평가전과 ‘2019 FIFA/AFC 여자클럽 챔피언십’ 등의 국제 경기가 열렸고, 남자 국가대표팀 경기는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