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다문화 학생의 학력 향상을 위해 고등학생 맞춤형 교과서 개발에 착수한다. (경기도교육청 남부신청사)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다문화 학생의 학력 향상을 위해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한 고등학교 교과용 도서 개발에 착수한다. 경기도교육청은 교과용 도서 외에도 교사용지도서, 학생용 워크북도 순차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9월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다문화 학생 교과서는 기초적 한국어 의사소통은 가능하지만, 수업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운 학생을 위해 교과별 핵심 개념을 이해하기 쉬운 한국어로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경기도교육청은 내일(6일)과 모레 이틀간 다문화 교육 지원을 위해 교과용 도서 개발 워크숍을 열고 고등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교과용 도서를 개발한다. 추후 다문화 학생의 학습 한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고시 외 과목으로 개설할 계획이다.

당일 워크숍엔 국어와 수학·사회·과학 교과와 한국어 전문 역량을 갖춘 현장 교사들이 개발위원으로 참여한다.

개발위원들은 고등학교 1학년 국어·수학·사회·과학 교과 핵심 개념을 추출하고 다문화 학생이 이해하기 쉬운 한국어로 진술한다.

현계명 융합교육정책과장(경기도교육청)은 “다문화 학생이 고등학교 교과 개념을 이해하며 수업에 자신감을 갖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년 기준 전국 다문화 학생 4분의 1에 해당하는 4만8966명은 경기도 내 학교에 재학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중도입국 및 외국인 학생 급증에 따라 다각적으로 한국어 집중교육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