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처인구 양지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사진은 21일, 주민설명회가 열리고 있는 양지면 행정복지센터.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그제(6월21일) 처인구 양지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용인시는 양지면 일원의 주요 도로망 확충을 위한 도로개설 사업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들었다.

23일 용인시에 따르면, 양지면은 영동고속도로 양지IC와 국도 42호선, 국도 17호선 등이 교차하는 주요 교통요지다. 그러나 최근 주변 지역의 급격한 개발로 교통 체증이 빚어지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용인시는 지난해 말 양지면 시내 구간에 도로 상습 정체 해소를 위한 장‧단기 도로교통 종합대책을 시행했다. 또 출퇴근 시간 혼잡을 최소화하는 한편 향후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나 이동‧남사읍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등이 조성되면 늘어날 교통 수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가고 있다.

당일 설명회엔 지역구 의원과 용인시 관계자, 양지면 이장협의회 등 주민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용인시는 양지면을 거점으로 건설 중인 세종-포천 고속도로를 비롯한 국도 42호선(남동~양지) 대체우회도로, 용인~광주 고속화도로 등 주요 도로망 구축계획과 남곡리 일원의 중1-70호 확포장공사 및 농어촌도로 고래실선(농도 302호) 등 양지면 일원에서 추진 중인 주요 도로사업에 대한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설명에 참석한 한 주민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지역에서 진행 중인 도로사업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양지면의 가장 중요한 노선으로 국도42호선(남동~양지) 대체 우회도로가 시급하지만, 한터초등학교 주변 도로와 주북리 등 마을도로 개선도 필요해 용인시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용인시 관계자는 “양지면 일원의 동서축을 담당하고 있는 국도 42호선(남동~양지) 대체우회도로 신설, 국지도 57호선(마평~원삼), 국지도 84호선(이동~원삼) 노선이 국토교통부의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설명회에서 나온 주민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