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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시장, 보정·구성·서농동 주민들과 소통 [용인시]
박상욱 기자  |  ysid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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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5.22  1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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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1개 동 주민들과의 소통간담회에 이어 기흥 보정·구성·서농동 주민과도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어제(5월21일) 기흥구 보정·구성·서농동 등 3개 동 주민과 소통간담회를 열었다. 이상일 시장은 이 자리에서 용인시의 역점사업과 발전상을 설명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주민의 의견을 듣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22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상일 시장은 지난 2022년 7월 취임 후 약 2년간 용인특례시의 발전을 위해 기울여 온 노력과 각종 성과, 그리고 용인시의 비전 등을 설명하고, 주민과 소통하며 불편 등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38개 읍·면·동을 순회 방문을 하고 있다. 어제(21일)까지 11개 동을 방문해 동별로 2시간가량 소통간담회를 가졌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당일 오전과 오후에 걸쳐 기흥구 보정동과 구성동, 서농동을 차례로 방문해 70여명에 달하는 주민들과 모두 6시간가량 만났다.

이상일 시장은 “제 임기가 이제 절반에 가까워지는데 시장으로 뽑아주신 시민들에게 일과 성과로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일했고, 그 결과 용인특례시는 다른 고장이 부러워할 정도로 여러 가지 큰 성과를 내며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제가 시의 주요 현안을 챙기고 있지만 38개 읍면동의 주민들이 느끼는 불편이 각기 다르고, 제가 다 알지 못하는 부분도 있어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해 드릴 수 있는 것들은 신속하게 처리하고자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 (용인시 제공)

보정동 주민간담회에선 소형 전기 노면 청소차가 이면 도로를 정비하는 효과가 높아 더 많이 도입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한때 보정동 카페거리를 상징하던 조형물이 노후해 오히려 미관을 해치고 있어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나왔다.

주민 유영수씨는 “플랫폼시티 사업으로 사업이나 농사를 짓던 주민들이 원래 하던 일을 그만뒀는데 용인시가 도와줄 수 있는지, 이주민이 재정착하고 싶어 하는 경우도 많은 데 이를 위한 대책도 마련해 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이상일 시장은 “플랫폼시티의 경우 대토보상을 비롯해 특별한 문제 없이 보상이 이뤄졌지만 주민들이 이주해야 하는 만큼 불편도 클 것”이라면서 “용인시는 그동안 주민들과의 소통창구를 가동해 왔지만, 더 많이 소통해 재정착 등의 문제에 대해 논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부연 설명에서 박성준 플랫폼시티과장(용인시청)은 “플랫폼시티는 98% 정도 보상이 진행됐고 이미 보상을 받으신 분들에게 경쟁 아닌 방식으로 사업권을 드리는 건 계약상 문제가 있기에 그 부분은 경기도시공사와 논의가 필요하다”며 “이주민 대표나 협의체와는 그간 보상 협의나 논의를 잘 이어 왔지만, 현재 특별한 이슈가 없어 그동안 회의가 없었는데 주민들의 생각을 더 잘 듣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민 정희정씨는 “그간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자율방범대로 활동해 왔는데 보정동에는 방범대를 위한 활동 초소가 없다”면서 “방범대가 더 열심히 활동할 수 있도록 활동 초소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영민 행정과장(용인시청)은 “용인특례시에 자율방범대 초소가 없는 곳은 8곳으로 자율방범대가 최근 법정 봉사단체가 되면서 경찰서와 용인시가 협의해 방범대를 지원하도록 법이 바뀌었다”며 “일단 경찰이 현장 조사 등을 한 뒤 국비나 시·도비 등 예산 비율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사항이어서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용인시 제공)

구성동에선 주민들이 8년가량 답보상태에 있던 옛 경찰대 부지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송재열 통장협의회장은 “먼저 타고난 열정으로 시장 역할에 최선을 다해주시는 시장님께 무한한 존경을 표한다”면서 “구성동은 요즘 이편한세상 입주로 한참 혼잡하고 6월 GTX 용인역 개통이 예정돼 있어 주민들의 기대가 어느 때 보다 높은데 옛 경찰대 부지에 관련해선 어떤 대안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옛 경찰대 부지 개발 문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계속 논의하면서 접점을 찾아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과거 8년 전의 방안은 용인시의 입장에선 받아들이기 어려워 교통혼잡을 줄이고, 교통망 확충을 위한 투자도 늘리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국도 23호선 밑에 지하도로를 개설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LH의 입장에선 세대수를 크게 줄이는 게 쉽지 않겠지만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향으로 협의를 하고 있고, 주민들을 위한 여러 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하는 용인시의 자족 용지가 원래 계획엔 없었지만, 사업 구역 내 20% 정도를 자족 용지로 확보하기 위한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면서 “LH와 접점을 잘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지구 구성동 체육회장은 “영동고속도로 동백 IC 개설 계획이 진행되는데 좀 좁은 지점에 개설이 되면 불편이 클 것 같고 정체가 예상돼 그 부분에 대한 개선 대책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이상일 용인시장은 “동백 IC를 개설하는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듣고 반영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성수 건설정책과장(용인시청)은 “동백 IC는 정상적으로 추진 중인데, 언동로 정체 현상이 예상돼 도로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현재 한국도로공사에 보완 요청을 해 관련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순자 부녀회장은 청덕성당이 예전에 공원 쪽으로 이전했음에도 아직 버스정류장 명칭이 그대로인 탓에 많은 주민에게 혼란을 주고 있어 정류장 명칭이 변경됐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이상일 시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혼란이 생기지 않도록 처리할 것을 담당 부서에 지시했다.

삼성래미안2차아파트~마북 IC 방향 도로 약 1.7km 구간 교통신호 연동화 추진과 옛 경찰대 사거리(언남초, 언남중 진입 방향)에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등을 제안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이에 배석한 용인시청 담당과장들이 연동화 추진 진행 상황을 3단계로 나눠 진행하고 있는 것을 상세히 설명했다. 옛 경찰대 사거리 대각선 횡단보도는 경찰서에서 규정하는 횡단보도 설치 규정에 맞지 않아 경찰이 불가 입장이어서 설치가 어렵다고 했다.

 

   
▲ (용인시 제공)

서농동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불편한 대중교통에 대한 고충과 삼성전자 미래연구단지 공사로 인한 주차장 부족 문제 등을 주로 호소했다.

오효환 서농동 체육회장은 “서농동 주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많이 불편하다”면서 “서울로 가는 광역버스를 타고 신갈오거리로 가는 데 빙빙 돌아 1시간 정도 걸리니 불편이 크다”고 호소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각 읍면동 주민들과 대화할 때, 그리고 초·중·고 교장선생님들과 만났을 때도 빠지지 않고 나오는 이야기가 대중교통 문제”라며 “용인시가 1996년 인구 26만명으로 시로 승격한 이후 인구가 급격히 늘어났지만 대중교통망이 신속하게 따라주지 않았고, 운수 종사자들 부족 문제까지 겹쳐 시민들이 겪는 불편을 속 시원하고, 신속하게 해결해 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따.

그러면서 “용인시가 광역버스 증차, 마을버스 배차간격 축소 등의 노력을 지속해 어떤 지역은 한결 나아진 곳도 있지만, 국토부와 서울시 등과의 협의가 필요해 전역의 불편을 일거에 해소하기 어려운 사정도 있다. 서농동의 불편이 크다는 점을 잘 아는 만큼 더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김효성 대중교통과장(용인시청)은 주차 문제와 관련해 “농서동 427번지의 경우 LH가 소유한 땅인데 그곳은 130면 정도의 주차 공간을 만들 수 있지만 1년밖에 사용할 수 없어 예산을 투자한 것에 비해 사용 기간이 너무 짧고, 그 앞에 기획재정부가 소유한 국유지의 경우 토지 대여료가 굉장히 높아 삼성 측에서 비용을 댈 수 있도록 의견을 제시한 상태”라고 말했다.

권영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서농동 주민들에게 복지는 곧 교통 편의를 뜻하는데 인덕원선 전 구간이 공사에 들어간 것으로 아는데 언제 끝나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일 시장은 “인덕원선 흥덕구간은 현재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인덕원선 전체는 2029년 말에 개통될 예정”이라고 답했다.

그는 “서농동 주민들이 겪는 불편에 대한 말씀을 들으니 제 마음도 무겁다”면서 “용인시가 더 노력하겠다. 삼성 측과도 상생 차원에서 도로·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논의하도록 하겠다”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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