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현장에서 다문화 교육 전문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한다. 사진은 22일, 임태희 경기교육감과 김창원 경인교대 총장이 협약서를 들고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학교 현장에서 다문화 교육 전문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전국에서 다문화 학생이 가장 많은 경기도(27%) 예비 교원의 다문화 교육 전문성을 키울 방침이다.

3월22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이날 경인교육대학교와 다문화 교육 업무협약을 맺고, 경인교대 모든 학생이 임용 전 다문화 교육 역량 강화에 함께 노력한다.

협약식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김창원 경인교대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은 ▲교육실습 사전‧사후교육에 다문화 교육 신규 편성 ▲경인교대 전공과목 학점 개설 시 다문화 교육 반영 확대 ▲경기도교육청 다문화 교육 우수교 교육실습학교 지정 ▲예비 교원 현장실습 강화 ▲경기도교육청-경인교대 글로벌 인재육성 사업 추진 ▲예비 교원 대상 경기교육 정책설명회 추진 등이 내용에 담겼다.

예비 교원들은 교대에서 다문화 교육 이해와 교육과정을 배우고 다문화 교육 우수학교에서 현장실습을 통해 다문화 교육 전문성을 신장한다. 다문화 학생 밀집학교에서 교육실습이 이뤄지는 건 경기도교육청이 최초다.

김창원 경인교대 총장은 “미래교원 양성과 다문화 교육을 뒷받침하는 연구 등 현직 교사 연수에 역량을 집중하면 다문화 학생이 한국사회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와 선도적으로 협력해 다문화 교육의 방향을 세우고, 체계를 갖추고 우수한 교원을 양성하면 다문화 학생이 자라 우리나라의 중요한 자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태희 경기교육감은 “경기도 다문화 교육을 한 차원 다르게 발전시켜 학생들이 경기도에서 자신의 꿈을 키우고, 자신의 갈 길을 만들어가는 계기를 마련하는 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경기도교육청은 다문화 교육이 절실하고 더 잘하고 싶다”며 “다문화 학생이 경기도 공교육에서 충분히 자신의 길을 만들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교육적 뒷받침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경인교대가 다문화 교육을 도와주고 여러 역할을 해줘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다문화 학생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그리고 글로벌 인재로 자라도록 뒷받침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