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원모(국힘·용인시갑) 후보가 처인구 이동·남사 기업·소상공인 상생협의회(위원장 박순형)와 만나 보상과 이전부지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은 20일, 간단회가 진행되고 있는 처인에 한 예술 공간. (이원모 후보 캠프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이원모(국힘·용인시갑) 후보가 처인구 이동·남사 기업·소상공인 상생협의회(위원장 박순형)와 만나 보상과 이전부지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원모 후보는 신뢰성 있는 보상 평가를 신속히 받도록 관련 기관들과 적극 협의하겠다고 했다.

3월20일 이원모 후보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는 이 후보의 공약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조기 착공’을 위한 보상 절차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엔 마이커에프앤지, ㈜케이피텍, ㈜알텍, 메밀촌막국수 등 이동·남사 지역의 50여개 기업·소상공인이 함께했다.

상생협의회는 “국가의 미래인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우리가 겪는 강제수용의 피해도 기꺼이 감내하겠다”면서 “다만, 지역 주민과 기업인들이 납득할 수 있는 보상이나 이전부지에 대한 대책 등을 선행해달라”고 요구했다.

▲ 상생협의회의 주장에 이원모 후보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원모 후보 캠프 제공)

이에 이원모 후보는 “귀한 시간을 내 준 이동·남사 지역 기업·소상공인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주민분들의 시간적 손해와 정신적 피로가 상당해 주민분들께서 신뢰성 있는 보상 평가를 신속히 받도록 국토부나 LH, 그리고 용인시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간담회를 시작으로 이동·남사 기업·소상공인 상생협의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지역 주민분들이 겪는 불편에 귀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원모 후보는 이달 5일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기 착공을 공약으로 냈었다. 2026년 말로 예정된 기존 착공 일정을 1년 이상 단축해 내년 중 협의 보상 절차를 마무리하고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 이원모 후보(정 가운데)와 박순형 위원장 등 상생협의회 관계자들이 손가락으로 기호 2번을 뜻하는 'V'자를 그리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원모 후보 캠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