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지역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아주 특별한 캠페인에 동참했다. 사진은 13일, 이상일 용인시장이 시장 집무실에서 직원들과 화사한 꽃과 화분을 들고 사탕 대신 꽃을 선물하는 ‘花이트 데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물가 상승 등으로 수요가 급감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 화훼 농가를 돕자는 마음으로 아주 특별한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상일 시장은 화훼 농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3월13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상일 용인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집무실에서 직원들과 화사한 꽃과 화분을 들고 사진과 영상을 찍으며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탕 대신 꽃을 선물하는 ‘花이트데이’에 동참하세요>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 캠페인은 연인들이 사탕 등을 선물하는 기념일로 정착된 화이트데이에 용인시와 시 산하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마련된 화훼 소비 촉진 행사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특례시가 경기도 화훼 생산량의 11%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화훼 생산단지임에도 많은 시민이 이러한 사실을 모른다”면서 “남사화훼단지를 방문하면 정말 질 좋은 다육식물과 화훼류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용인시도 꾸준히 용인지역 화훼의 우수성을 알리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꽃과 식물로 건강한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특례시는 올해 지역 화훼단지 3곳의 해외 수출을 돕기 위해 약 1억8000만원을 들여 포장재와 종묘 입식, 농자재 지원, 시설 개보수, 장비 등을 지원했다.

이는 이들 화훼단지단지는 경기 남부를 대표하는 화훼 생산단지임에도 최근 상품 단가가 하락하고 판매에 애로를 겪고 있어 경쟁력을 높이고 판로를 넓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지원받은 이들 단지는 올해 총 11톤의 화훼(다육식물)를 생산해 중국과 일본, 유럽 등지로 수출할 예정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일상에서 화훼를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하는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고 화훼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경쟁력을 갖춰 수출 판로를 마련하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특례시엔 총 380개 농가가 98ha에서 다육식물, 관엽류, 초화류 등을 재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