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소방서가 ‘2024 긴급구조지휘대’ 불시 가동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은 6일, 긴급출동한 소방차가 불이 난 건물에 쉴 새 없이 물을 뿌리는 훈련을 하고 있다. (용인소방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소방서(서장 안기승)가 재난현장에서 빈틈없는 대응으로 도민의 안전 수호를 위해 ‘2024 긴급구조지휘대’ 불시 가동훈련을 실시했다. 용인소방서는 정기적인 현장 중심의 실전훈련을 통해 지휘대의 역량 강화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3월6일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긴급구조지휘대는 당초 긴급구조통제단의 초기 현장 지휘에 필요한 상황조사와 구급 지휘 기능을 신설해 ‘기능 중심의 조직’으로 개편됐다.

이를 통해 재난 발생 시 긴급구조통제단이 가동되기 전 재난현장을 효율적으로 지휘할 수 있도록 했다.

▲ 소방대원들이 불이 난 건물에 고립된 직원들을 구출하는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하고 있다. (용인소방서 제공)

긴급구조통제단은 재난현장 상황 파악과 정보 수집에 필요한 드론 등 운용, 인력배치 확인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상황조사’ 기능을 수행한다. 여기에 다수 사상자 발생 시 체계적으로 응급의료체계를 운영하기 위해 임시의료소 설치·운영을 담당하는 ‘구급 지휘’ 기능이 새로 추가됐다.

이번 훈련은 교육연구시설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해 직원 고립, 다수의 사상자 발생, 그리고 시설 뒤 야산으로 화재 확산될 우려가 있다는 상황을 가정해 소방력(35명)과 소방장비(9대), 긴급구조지휘대가 동원돼 총력대응 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안기승 용인소방서장은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기능 중심의 긴급구조지휘대가 편성된 것은 기쁜 일”이라면서 “동시에 최일선 지휘관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 중심의 실전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지휘대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