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공직기강 해이를 막기 위해 사각지대를 상시 점검한다. (경기도교육청 남부신청사)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공직기강 해이를 막기 위해 사각지대를 상시 점검한다. 경기도교육청은 또 내부 제보시스템을 활성화해 공직기강 확립도 추진하고 4월 총선과 관련된 불법 선거 개입에 대해선 엄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3월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공직 비리 익명제보시스템을 통해 접수된 제보를 토대로 잇단 공직자 비리 행위를 적발했다.

앞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12월 내부 고발시스템을 강화하고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공직비리 익명제보시스템을 도입·운영해오고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비리 가 적발됐다.

일례로 도내 한 초등학교 현직 교사는 육아휴직 기간을 이용해 부동산 경매 학원을 불법적으로 운영하는 등 영리 행위를 해오다 적발됐다.

또 A교육지원청 소속 주무관은 초과근무 명령을 승인받은 후 근무지를 장시간 이탈한 뒤 다시 사무실로 다시 돌아와 지문을 찍는 수법으로 약 50차례 이상 초과근무수당을 부정하게 받아오다 적발됐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교육청 감사관실은 지난 2월6일과 7일 이틀간 각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설 명절 특별 복무 점검을 실시했다.

감사실은 기관별 출퇴근, 유연 근무, 출장·병가, 시간외근무 등 근무 상황을 점검하고, 복무 관리 취약 분야와 미비 사항에 대해 개선 조치를 요구했다.

정진민 경기도교육청 감사관은 “신뢰받는 경기교육 구현과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상시 점검 강화 등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치 않도록 할 것”이라면서 “공직비리 익명제보시스템을 활용해 선제적·예방적 공직기강 확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준수할 수 있도록 자체 점검도 강화한다”며 “선거운동에 직접 관여하거나 음성적인 지지·비방 행위 등 공무원의 불법 선거 개입에 대해선 엄정 조치할 것”이라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