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국회의원(경기 용인시을)이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국회의원(경기 용인시을·3선)이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은 용인지역에서 이탄희 국회의원(용인시정)에 이어 두 번째 불출마 선언이다.

김민기 의원은 오늘(1월19일) 낮 2시 30분 용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먼저 ‘불출마’ 기자회견 후 용인으로 이동해 기자회견을 연 김민기 의원은 용인시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김 의원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제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불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면서 “반드시 오늘 중에 용인시민께도 인사를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용인시민 여러분께서 보내 주신 사랑으로 3선 국회의원이 됐다”며 “그 덕분에 제 역량보다 더 무거운 직책들을 맡을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불출마’를 결정하면서 시민 여러분과 충분히 상의를 드리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고도 했다.

김민기 의원은 “3선 의원으로서 책임지고 희생해야 한다고 오래전부터 생각해 왔다. 이제 기득권을 내려놓고 자리를 비켜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시장출마’ 등 이후 행보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엔 김 의원은 “다음에 무엇을 할지 정해놓고 ‘불출마’ 결정을 한 것이 아니다”면서 “(시장출마 등) 추후 행보는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86그룹 정치인인 김민기 의원은 경기 용인시의원 출신으로 2012년 19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해 사무총장 등 당직을 두루 거쳤다. 현재는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