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국토교통부의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사진은 28일, 이상일 용인시장(정 가운데)이 상장을 들고 구본웅 교통건설국장 등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가 국토교통부의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에너지 절감과 교통안전 우수 정책을 펼친 것을 인정받은 용인시는 지난해 같은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었다.

12월28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탄천~신갈천, 동백죽전대로 등 시 전역으로 자전거 도로를 확충했다. 여기에 스마트 보행환경 시스템 구축과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인 점 등이 높게 평가됐다.

특히, 처인구 마평동 용인터미널 사거리, 수지구 풍덕천동 토월 노인지회 삼거리 등 교통사고 위험 지역에 AI(인공지능) 기반 보행자 안전 시스템을 설치해 시민 안전을 강화한 것도 우수 정책으로 주목됐다.

또 전기 저상버스 등 친환경 교통수단을 보급하고 지능형 교통체계를 구축한 점, 상습 정체로 교통사고가 잦은 마평교차로, 죽전삼거리, 영통고가 등의 교통체계를 개선해 안전을 강화한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지난해 국토부의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는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면서 “앞으로도 환경과 교통이 공존하는 지속가능 교통기반을 조성하고, 편리하고 안전한 친환경 교통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관련법에 따라 지난 2010년부터 인구 10만명 이상 73개 도시를 대상으로 친환경차 전환이나 에너지 절감형 대중교통 체계 강화, 교통안전 이동권 확보 등의 정책을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