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내년부터 전국 교육청 최초로 상업계고 우수 인재 추천제를 시행한다. (경기도교육청 남부신청사)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내년부터 전국 교육청 최초로 상업계고 우수 인재 추천제를 시행한다. 경기도교육청은 고졸 경력자의 공직 기회를 확대를 위해 기술계고뿐 아니라 상업계고 졸업(예정)자에게도 공직 진출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11월2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교육청은 오는 2024년도부터 사무관리(또는 사무 행정), 회계 원리 2과목을 포함한 경영·금융 교과(군)를 일정 비율을 이수하고, 학교장이 추천한 사람을 대상으로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을 거쳐 수습 직원으로 선발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선발한 수습 직원을 6개월간의 수습 기간을 거치게 한 후 평가·심사 등을 거쳐 9급 교육행정직 공무원으로 신규 임용할 예정이다.

전국 교육청 가운데 최초로 시행하는 이번 제도를 통해 상업계 고등학교 졸업(예정)자에게도 응시 자격이 확대된 것이다. 기존엔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등 기술계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공무원 응시 자격이 주어졌다.

경기도교육청은 시험 일정, 시행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내년 3월 2024년도 경기도교육청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채용계획이 공고에서 안내할 예정이다.

류영신 경기도교육청 지방공무원인사과장은 “상업계고 우수 인재 추천제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공직사회로 유입하고, 상업계고의 사기 진작과 취업률을 높이는 등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