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수지구 현암고등학교가 고교학점제 공간조성 사업을 마무리했다. 사진은 학교 1층에 마련된 현암 스터디카페. (현암고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경기 용인 수지구 현암고등학교(교장 이대영)가 고교학점제 공간조성 사업을 마무리했다. 이는 현암고가 지난해 고교학점제 공간조성 사업학교로 선정된 지 2년 만이다.

11월27일 현암고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고교학점제의 특징을 반영해 교육과정의 변화와 학교 현장의 학습공간을 미래 교육에 맞는 학습환경으로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현암고는 재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지역사회 등 교육공동체 참여로 설계에 참여했다. ‘봄날의 꽃처럼 활짝 피어나라’란 공간 테마를 주제로 정해 학교 공간에 감성과 학생들의 생활 모습을 담은 창의적인 고교학점제 공간으로 조성했다.

또 현암고 만의 고교학점제 공간 재조성을 주요 주안점으로 학습공간의 유연성과 공용공간의 활용성, 지원 공간의 복합성, 학습공간의 창의성, 동선의 효율화, 공간·교육과정의 연계성 등을 반영했다.

▲ 학교 2층 자기주도학습 공간인 융합프로젝트실. (현암고 제공)

이번 사업은 현암고가 지난 2022년 8월 ‘경기도교육청 고교학점제 공간조성 사업’ 대상교로 지정돼 세부추진 계획 수립, 22년 하반기 ‘사용자 참여 설계’와 올해 상반기 ‘실시설계’, 올 여름방학에 착공, 10월 말 준공해 만 2년에 걸친 공간 프로젝트다.

이번 현암고의 고교학점제 공간조성은 공용공간으로 ⯅홈베이스 ⯅커뮤니티라운지 ⯅현암문화공간 등이 있다. 여기에 자기주도학습 공간으로 ⯅융합프로젝트실 ⯅선택교과실 1+1 ⯅글로벌 강의실 ⯅스터디 카페 등도 새롭게 단장했다.

현암고는 이와 함께 미래 교육을 위한 각 교실의 특성에 맞는 에듀테크 수업 기자재들도 함께 비치했다. 대표적으로 시청각실의 디지털 사이니지, 에듀테크실의 스마트칠판, 전체 교실에는 발표식 수업과 모둠별 수업이 가능하도록 이동식 TV 모니터를 추가 설치했다.

▲ 야외 다목적 농구장. (현암고 제공)

김규성 현암고 교감은 “고교학점제 공간조성 사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현암고 교육공동체가 공간 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공간이 곧 교육’으로 학생과 교사가 실제 사용자이면서 공간의 주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공간 프로젝트 사업의 교육적 가치와 의미를 높게 평가한다”고 했다.

이대영 현암고 교장도 “학생들이 하루의 일과 중 가장 오래 머무는 곳이 바로 학교”라며 “학생들에게 편리한 학습공간이면서 집처럼 안정된 생활 공간으로 바뀌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또 “고교학점제와 미래 교육을 대비하도록 공간조성 사업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한 학생과 선생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