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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의회 민주당과 ‘양치기 소년’
국용진 기자  |  ysidej@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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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6.27  11: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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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처한 상황이 이솝 우화에 등장하는 양치기 소년을 대하는 마을 사람들의 딜레마를 닮았다. (용인시청 전경)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처한 상황이 이솝 우화에 등장하는 양치기 소년을 대하는 마을 사람들의 딜레마를 닮았다. 반복되는 거짓말에 질린 마을 사람들은 “진짜로 늑대가 나타났다”는 양치기의 외침을 외면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은 ‘거짓말’, ‘내로남불’이란 오명으로 그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 4·7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는 1년 전 총선에서 민주당에 압도적인 힘을 실어줬던 것과는 완전 딴판이었다.

얼마 전 민주당은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만 19세부터 54세까지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집단심층면접(FGI)을 실시했는데, 응답자들은 민주당 하면 떠오르는 단어로 ‘거짓말’, ‘성추문’, ‘내로남불’ 등을 꼽았다.

응답자의 ‘40~50대 남성’은 민주당을 ‘독단적이며 말만 잘하는 소유자’라고 비판했다.

제8대 용인시의회 후반기 의장인 김기준 의장(민주당·3선) 문제도 이솝 우화와 닮은 모양새다. 1년 전 의장선거 후보 시절 자택 불법 증축 논란이 불거지자 해결하겠다고 했었다. 아파트도 팔겠다고 했다. 이 모두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한 약속이다.

용인시의회 의장이 된 그는 1년 전 시민들에게 한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 같다. 지난달 말 용인시의회사무국을 통해 사실 확인 공문을 전했는데 지금까지 묵묵부답으로 버티고 있어서다.

‘양치기 소년’ 이솝 우화에서 결국 마을 사람들은 거짓말쟁이 양치기의 참말을 외면했고 양들이 죄다 늑대에게 물려 죽었다. 양치기도 거짓말의 대가로 늑대에게 물려 죽었지만, 양들이 죽은 피해는 마을 사람들에게 돌아갔다.

용인시의회 민주당이 양치기 소년의 결말을 따라가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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