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용인 정평중학교가 언어순화 캠페인을 벌였다. 사진은 13일 정평중 학생자치회 학생들이 학교 정문 앞에서 ‘당신의 언어가 당신을 만듭니다’, ‘비속어 멈춰’ 등의 내용을 담은 손팻말을 들고 등굣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정평중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 용인 정평중학교가 언어순화 캠페인을 벌였다. 학교는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인성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기대했다.

정평중에 따르면, 5월13일부터 매월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캠페인은 이 학교의 ‘존중하고 존중받으며 함께 성장하는 정평인’이란 목표의 일환으로, 학생 스스로 언어생활을 반성하고 올바른 언어습관 형성을 위해서다.

이날 아침 정평중 학생자치회는 직접 만든 표어를 붙인 팻말을 들고 등굣길 학생들을 상대로 언어순화 홍보했다.

정평중 학생자치회장은 “언어순화 캠페인을 통해 학생자치회뿐 아니라 전교생이 사용하는 언어의 중요성을 깨닫고 바른 언어를 사용하는 습관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목용숙 정평중 교장은 “올바른 언어습관이 올바른 인성으로 이어지는 것”이라면서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