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의회가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청소년 지방자치아카데미를 재개했다. 사진은 보라중 학생들이 체험을 마친 뒤 본회의장에서 찍은 기념사진. (용인시의회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의회가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청소년 지방자치아카데미를 재개했다. 용인시의회는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 비대면 체험 등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5월12일 용인시의회에 따르면, 지방자치아카데미는 청소년들이 의회 회의를 직접 체험하고 지방자치제도에 대한 교육으로 이날 기흥구 보라중학교 학생자치회 28명의 학생이 체험했다.

학생들은 모의의회를 열고 ‘보라중 진로 프로젝트에 관한 조례안’을 안건으로 상정해 학생들 스스로가 역할을 나눠 정책이 결정되기 위한 합리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체험했다. OX퀴즈도 풀며 지방자치제도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 (용인시의회 제공)

체험에 참여한 이 학교 학생은 “용인시의회 본회의장에 앉아보니 진짜 시의원이 된 것처럼 책임감이 느껴졌다”면서 “이번 체험이 지방의회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대신했다.

학생들을 맞은 김운봉 의회운영위원장과 이은경 시의원은 “청소년들의 체험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청소년을 위한 제도·정책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의회는 청소년 지방자치아카데미를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운영한다. 또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면 비대면 화상회의로 전환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용인시의회의 청소년 지방자치아카데미는 용인시 관내 초·중·고등학생과 청소년 구성 단체를 대상으로 시의회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의제 민주주의와 지방자치 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시의회의 역할과 중요한 기능을 배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