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제49회 어버이날 기념 표창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6일, 수상자들이 백군기 용인시장(가운데)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가 ‘제49회 어버이날 기념 표창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용인시는 박영미씨 등 효행자 26명과 장한어버이 15명 등 모두 41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용인시에 따르면, 5월6일 시청 에이스홀에서 열린 수여식은 경로효친 사상 확산과 효행을 꾸준히 실천해온 시민들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시가 표창을 매년 수여하고 있다.

효행자 표창은 부모를 존경하고 정성과 예의를 다해 모신 이들에게, 장한어버이 표창은 자녀를 건전하게 양육해 모범적 가정을 이룬 이들에게 시상한다.

올해는 효행자 26명과 장한어버이 15명 등 총 41명이 표창을 받았다. 수상자는 앞서 각 읍면동이 추천한 후보자 가운데 현지 조사와 공적심사 등을 거쳐 선정했다.

수상자들 가운데 경기도지사 훈격의 효행자 표창을 수상한 박영미(53·여·처인구)씨는 결혼 후 30여년간을 시할머니와 시어머니를 봉양하면서 3자녀를 키워낸 삶을 인정받았다.

박씨는 또 청소년지도위원으로도 활동하면서 유해환경 지도단속이나 계도 등 활발한 지역봉사 활동을 했다.

용인시장 훈격의 장한어버이 표창을 수상한 장영자(82·여·기흥구) 어르신은 48세 때 남편과 사별하고 온갖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한 가정의 가장이자 어머니로 자녀들을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시켜 4대가 함께하는 화목한 가정을 이룬 공을 인정받았다.

특히, 장영자 어르신은 어린 나이에 6·25 전쟁에 간호병으로 참전해 부상병들의 목숨을 구하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함께 싸웠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수여식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부모에 대한 효행을 실천하고 자녀를 훌륭하게 키워내신 수상자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세상의 좋은 본보기로 자부심과 긍지를 갖길 바라고 앞으로도 우리 사회를 건강하고 아름답게 만들어가는데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