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 ‘토사물 처리 키트’를 지원한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가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 ‘토사물 처리 키트’를 지원한다. 용인시는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의 식중독과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5월3일 용인시에 따르면, 토사물 처리 키트는 관내 어린이집, 유치원 등 797곳에 지원하며 이 키트엔 응고제, 패드, 일회용 장갑·마스크, 폐기용 봉투 등이 담겨있다.

이는 최근 기온이 올라가면서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아져 식중독 예방과 토사물에 의한 2차 감염을 막기 위해서다.

토사물 위에 응고제를 뿌리면, 고형화돼 균의 확산을 차단할 수 있다. 굳은 토사물을 패드를 이용해 폐기용 봉투에 담고, 소독 물품으로 한 번 더 소독하면 된다.

용인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은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돼 구토할 경우, 공기를 통한 추가 감염 우려에 따른 예방 차원”이라면서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급식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살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용인시는 지난 3월15일부터 31일까지 용인교육지원청과 합동으로 학교 급식소와 식재료 공급업체 등 283곳을 대상으로 식재료 유통기한 준수 여부, 급식소 소독 상태 등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