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시를 대표하는 문화재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포스터= 용인시)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가 시를 대표하는 문화재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용인시는 시민들이 문화재에 대한 접근성과 관심을 높이는 프로그램 마련할 계획이다.

5월3일 용인시에 따르면, ‘2021년 문화재 활용사업’을 본격 운영한다. 관내 문화재를 체험·교육·공연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 사업은 지역 문화재 활용을 위해 문화재청이 진행하고 있는 공모사업으로, 용인시는 앞서 ▲생생문화재 ▲고택 활용 ▲향교·서원 활용 등 3개 부문에 선정돼 국비 1억900만원을 확보했다.

용인시는 여기에 시비 1억6350만원을 투입해 문화재 활용사업 3개 부문에 향토문화재 활용사업을 추가, 총 18개 프로그램을 오는 10월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생생문화재 부문으로 고려시대 대몽항쟁의 대표 유적지인 경기도 기념물 제44호 처인성을 활용해 1박2일 야전캠프, 샌드아트 체험, 그림그리기 대회 등 4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고택 활용 부문은 경기도 민속문화재 제10호인 한산이씨 음애공파 고택에서 시(時)가 있는 역사콘서트, 1박2일 한옥체험, 달애울 단편영화제 등 5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또 향교·서원 활용 부분은 ‘조선의 선비문화’를 주제로 심곡서원, 충렬서원, 양지향교에서 풍류체험, 인문학콘서트, 별자리로 배우는 성리학 등 6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끝으로 향토문화재 활용사업은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삼국시대 시간여행, 석조문화재 테마 탐방, 오토마타 체험 등 3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신청은 문자나 네이버예약을 통하면 되고, 각 부문별 프로그램 정보 등 자세한 내용은 용인시 문화재 활용사업 카페(https://cafe.naver.com/2019thebom)에서 확인하면 된다.

용인시 관계자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직접 문화재를 체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문화재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성과 관심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