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경기주택도시도시공사(GH)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사진은 26일, 백군기 용인시장과 직원들이 경기주택공사 유치 염원을 담은 현수막을 들고 찍은 기념사진.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가 경기주택도시도시공사(GH)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용인시는 GH 이전 대상지로 용인이 최적지임 강조하는 가운데, 경기도는 내달 GH 이전지를 최종 선정한다.

용인시에 따르면, 4월28일 수지구 죽전동 아르피아전망대에서 GH 이전지를 물색하기 위해 경기도 현장실사단이 방문했다.

이날 오후석 제1부시장은 실사단을 맞고 용인시가 제시한 대상지인 플랫폼시티의 강점을 설명하고 용인이 GH 이전지로 최적의 장소임을 강조했다.

오 부시장은 현장설명을 통해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내 자족 용지에 공사가 들어올 수 있도록 개발계획에 우선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GH가 플랫폼시티에 들어오면 용인시의 핵심 공공기관 역할과 주변 대학이나 연구기관, 판교, 광교, 동탄 테크노밸리를 활용한 클러스터 구축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특히 GTX 용인역과 분당선 구성역, 경부고속도로 IC 설치 등으로 경기 전역으로의 광역적 접근이 용이해 타 시‧군과의 업무협업이 원활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 28일, 오후석 제2부시장(맨 오른쪽)이 경기주택도시공사 유치를 위해 경기도 실사단에 현장설명을 하는 모습. (용인시 제공)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경기도와 용인시,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가 공동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특히, 경기주택도시공사가 95% 지분으로 직접 참여하고 용인시가 도시개발사업의 승인권자여서 플랫폼시티 입지를 결정할 경우 신속한 행정처리와 지원이 가능해 경제적 타당성 측면에서 매우 우수하다는 큰 강점도 강조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로서는 플랫폼시티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물론, 공사가 직접 참여한 사업지 내에 입지해 기업의 가치 상승과 사업확장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는 이점도 있다.

여기에 용인시가 수도권정비계획상 성장관리권역과 자연보전권역이 혼재된 도‧농복합도시로 수원시와 인접해 그동안 도내 공공기관이 입지 하지 못하는 등의 역차별을 받아와 공공기관 이전 취지인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플랫폼시티에 들어서게 되면 사업 추진에 상징적인 호재가 될 것”이라면서 “최적의 입지 요건을 갖춘 용인시에 반드시 유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달 말까지 1차 서면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선정된 시‧군을 대상으로 2차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한 뒤 5월 중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