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중앙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최고위원 후보들과 합동정담회를 가졌다. 사진은 29일 정담회를 가진 뒤 장현국 의장과 박근철 대표의원 등 경기도의회 민주당 도의원들과 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 후보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박근철)이 중앙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최고위원 후보들과 합동정담회를 가졌다.

4월29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합동정담회는 방역수칙에 따라 의장단과 수석대표단, 상임위원장, 부위원장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해 진행됐다. 나머지 도의원들은 각 상임위원회에서 방송으로 시청했다.

정담회에는 민주당 최고위원에 출마한 7명의 후보 중 강병원(서울 은평을), 김용민(경기 남양주병), 전혜숙(서울 광진갑), 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 백혜련(경기 수원을), 김영배(서울 성북갑) 등이 참석했다. 함께 하지 못한 황명선(논산시장) 후보 대신 곽상욱 오산시장이 자리했다.

정담회가 열리기 전 박근철 대표의원과 수석부대표단은 최고위원 후보들에게 “자치분권과 지방의원 위상 강화를 위한 건의서”를 전달하고 지방의회법 제정과 지방의원 위상 강화를 위한 중앙당 차원의 노력을 건의했다.

건의서엔 지난 23일 제9차 당무위원회에서 통과된 ‘전국광역의회의원협의회’ 구성과 관련해 당규의 원안 통과를 요청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박근철 대표의원은 환영사에서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던진 LH 사태는 권한의 독점으로부터 발생한 사건”이라면서 “이제는 권력을 분산하고 나눠야 한다. 중앙에 집중된 권력을 지방으로 분산해 지방자치가 제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고위원 후보들이 지방자치와 지방의회가 제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앞장서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정담회에서 최고위원들은 개별 발언을 통해 재·보궐 선거 이후 어려움에 빠진 당의 쇄신과 통합으로 정권 재창출을 이끌 적임자임을 호소했다. 또 자치분권과 지방의회 위상 강화를 위해 중앙당 차원에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도 약속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5월2일 전당대회를 통해 당대표와 5인의 최고위원을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