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회 좌장을 맡은 고찬석 도의원.

“시민참여형 도시공원 조성에 경기도의회가 적극 나서겠습니다”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고찬석 부위원장(민주당·용인8·사진)이 4월28일 열린 <컨서번시를 활용한 시민참여형 도시공원 관리방안> 토론회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이날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는 고찬석 도의원이 좌장을 맡고 박근철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 양철민 도의원, 명지선 용인시의원, 김영철 경기도 소통협치국장 등이 참석해 열렸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주최한 ‘2021 경기도 상반기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토론회는 컨서번시(비영리민간단체)를 활용한 도시공원 관리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

주제발표는 김한수 경기연구원 생태환경연구실 연구위원과 김인호 신구대학교 생명환경학부 환경조경과 교수가 맡았다.

첫 번째 발제자인 김한수 경기연구원 생태환경연구실 연구위원은 서울숲 공원 경영 사례를 예로 들며 도시공원의 경영을 민간에 맡길 때 기대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제시했다.

김인호 신구대학교 생명환경학부 환경조경과 교수는 거버넌스 도시공원 운영 사례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공원 복지시설의 역할을 설명했다. 특히 국내·외 도시공원의 다양한 사례를 들어 거버넌스 운영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로 나선 용인시의회 유진선 시의원은 “경기도 도시공원 관리 운영에 있어 민관 거버넌스의 물꼬를 제대로 여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도시특성과 여건을 고려한 형태의 민관 거버넌스 방식의 시범사업을 실시하면 시민 주도적 참여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생명의숲연구소 이수현 부소장은 “시민참여형 도시공원은 조성단계에서부터의 참여가 운영관리단계까지 시민참여형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현재 제도적 틀로는 민간의 창의성이나 자율성이 확보되기 어렵고, 자치단체장의 성향에 따라 민간위탁이 불안정성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한계를 지적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고찬석 부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는 도시공원 운영에 민간참여의 필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됐다”며 “민간참여 활성화를 위해 도의회가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