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수지구 동천동 느티나무도서관 인근 나대지에 무료 임시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 사진은 지역 주민들이 감사의 뜻을 적은 종이 팻말을 들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가 수지구 동천동 느티나무도서관 인근 나대지에 무료 임시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 용인시는 500㎡ 부지에 17대를 주차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을 만들어 이 지역 주차난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4월28일 용인시에 따르면, 당초 이 지역 주민들과 도서관 측은 주차공간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수풍로116번길에 노상주차장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용인시가 대상지를 검토한 결과 도로 폭이 협소하고 학생들의 통학로로도 이용되고 있어 안전사고 우려도 있었다.

이에 용인시는 인근 나대지 토지소유주를 설득해 사용 동의를 받은 뒤 주차공간을 마련하게 됐다. 용인시는 해당 토지소유주에게 지방세법에 따라 임대기간 동안 주차장 부지의 재산서를 전액 감면키로 했다.

용인시는 또 수지구 죽전 공영주차장에 차폐시설을 설치했다. 차량 배기가스 배출 등의 문제와 인근 주민들의 사생활 침해를 보완하기 위해서다.

용인시 관계자는 “임시주차장으로 이 일대 주차난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도심 주차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