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용인시가 ‘문화도시 추진단’을 발족하고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사진은 백군기 용인시장 등 참석자들이 발대식이 끝난 뒤 화이팅 포즈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가 ‘문화도시 추진단’을 발족하고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용인시는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시민들에게 동참을 당부했다.

4월26일 용인시에 따르면, ‘법정 문화도시’는 문화 자산을 활용해 지역 스스로 도시의 문화 환경을 기획·실현하고 브랜드를 창출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5년 동안 최대 10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추진단은 오후석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용인시의회와 용인교육지원청, 용인상공회의소, 용인문화재단, 용인시정연구원, 용인예총, 용인민예총, 한국민속촌, 에버랜드, 경희대학교 국제대학원, 뮤코협동조합 등 민·관·학 23개 기관 24명으로 구성됐다.

이에 용인시는 추진단을 주축으로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6월 진행되는 문체부의 ‘제4차 문화도시 지정 공모’에 참여할 예정이다.

▲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백군기 시장. (용인시 제공)

여기에 시민 주관 워크숍, 포럼, 원탁회의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도시 거버넌스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용인시는 지난해부터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용인형 문화도시 조성계획 수립 기초연구, 용인시 문화도시 지정 추진 계획 수립, 문화도시 지정 추진 행정협의체 TF팀 구성 등을 해왔다.

백군기 시장은 “시민들과 예술인, 전문가의 의견을 한데 모아 용인시만의 색깔을 담은 문화 브랜드를 만드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면서 “법정 문화도시 지정에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다 함께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청 컨벤션홀에서 열린 추진단 발대식은 백군기 용인시장을 비롯해 김기준 용인시의회 의장 등 최소의 인원만 참석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