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용인센트럴파크의 정식 명칭을 ‘용인어울림(林)파크’로 선정했다. 용인어울림(林)파크 계획도. (자료= 용인시)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가 용인센트럴파크의 정식 명칭을 ‘용인어울림(林)파크’로 정했다. 용인시는 공모에 참여해 많은 관심을 보인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4월26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 명칭은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진 도농복합도시 정체성과 사람과 자연, 산과 하천이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 도시숲이란 의미를 담았다.

앞서 용인시는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과 주민 중심 녹지공간 조성을 위해 지난 2월8일부터 3월5일까지 공원 명칭과 조성아이디어를 공모했었다. 공원 명칭 제안은 343건, 조성아이디어 94건 등 총 437건이 접수됐다.

이에 용인시는 3월29일부터 4월9일까지 1차 심사를 통과한 명칭 36건과 조성아이디어 11건을 대상으로 시민 선호도를 조사했다.

이를 통해 각 분야별 상위 5건에 대한 주민‧시의원‧언론인 등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3차 심사를 거쳐 창의성, 적합성, 상징성 등을 고려해 최종 당선작 6건을 결정했다.

공원 명칭 분야 최우수상은 ‘용인어울림(林)파크’, 우수상 ‘용인센트럴파크’, 장려상 ‘풀빛모아공원’이 각각 선정됐다.

조성 아이디어 분야 최우수상은 ‘누리다, 즐기다, 숨쉬다, 거닐다’를 주제로 4개 테마로를 조성하는 방안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음악분수를 설치하고 유모차와 휠체어도 편히 다닐 수 있는 산책로 출입로 조성방안이, 장려상은 음악분수와 버스킹 공간 등을 조성하는 방안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5월 중 시상식을 열어 각 분야 최우수상에 용인시장상과 와이페이 50만원권을, 우수상에 용인시장상과 와이페이 30만원권, 장려상에 용인시장상과 와이페이 20만원을 각각 전달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제안한 조성 아이디어들은 향후 공원 조성 과정에 우선 반영될 예정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용인어울림(林)파크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면서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친환경 생태도시에 걸맞은 생활권 녹색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용인어울림(林)파크는 처인구 마평동 종합운동장 부지의 평지형 도심공원을 비롯해 경안천 도시숲, 모현 갈담생태숲, 운학·호동 수변생태벨트 등을 아우르는 총면적 270만㎡ 규모다.

이중 용인시는 종합운동장과 경안천, 양지천 일대를 1단계로 사업지로 선정해 오는 2022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