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기흥~오산’ 분당선 연장노선이 포함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자료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 노선도.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용인시가 ‘기흥~동탄~오산’을 잇는 분당선 연장노선이 포함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용인시는 또 경강선 연장노선도 이번 계획에 추가검토사업에 이름을 올려 이를 위해 노력해 준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용인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4월22일 한국교통연구원 주최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연구’ 온라인 공청회에서 향후 10년간 우리나라의 철도 구축 방향과 주요 과제 들을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계획안은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용인 기흥에서 동탄을 거쳐 오산을 잇는 분당선 연장노선이 반영됐다. 이 노선이 이어지면 기흥에서 오산 간 출퇴근 시간이 46분에서 24분 단축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용인시가 추진해왔던 경기 광주시 삼동역에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를 지나 이동을 거쳐 안성까지 이어지는 ‘경강선 연장노선’은 추가검토사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향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관련해 용인시는 지난 2019년 백군기 시장이 직접 분당선·경강선 연장, 동발~부발선 신설 등 3개 현안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국토부에 건의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도 손명수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만나 요청했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대통령 공약사항이기도 한 기흥~동탄~오산 분당선 연장노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 반영돼 기쁘다”면서 “노선 반영을 위해 힘 써준 김민기 국회의원과 경강선 연장 추가 검토사업 반영을 위해 노력해 준 정찬민 국회의원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시가 추진해왔던 3개 노선은 철도 불모지인 용인 동남부 지역의 교통난 해소와 지역 간 균형발전 차원에서 반드시 추진돼야 하는 만큼, 이들 연장노선이 확정이 결정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향후 10년간 철도망 구축의 기본 방향을 담는 중장기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날 공청회 결과를 바탕으로 철도산업발전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올해 상반기 계획안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