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정찬민 국회의원 황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과 만나 용인 처인지역 도로 사업들을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정찬민 의원(가운데) 황성규 국토부 2차관에서 처인지역 도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맨 우측은 정규수 용인시 제2부시장.

“용인 처인지역은 열악한 도로 환경에 따른 만성적 교통체증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고 유입인구 급증으로 도로 개설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정찬민 국회의원(국민의힘·용인시갑)이 4월21일 황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을 만나 이렇게 강조했다.

정찬민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황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에게 “‘용인 마평~모현(국도45 대체우회도로) 사업’ 등 처인지역 도로 사업을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황 차관 외에도 기재부 타당성심사과장과 국토부 도로건설과장 등이 참석했다. 여기에 정규수 제2부시장 등 용인시 관계자들도 동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찬민 의원은 “용인에는 국가적 사업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국제물류단지 등이 지속적으로 입지하고 있다”면서 “용인 처인구의 상습정체 해소와 최적의 도로망 구축을 위해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반영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도 45호선 대체 우회도로인 ‘마평 ~ 모현 구간 사업’은 현재 기재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를 통해 일괄 예비타당성 평가가 진행 중”이라며 “그러나 경제성 분석에서 올해 3월 승인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빠져있고, 인근 ‘용인 국제물류단지’ 조성사업도 곧 승인될 예정이어서 5월 이뤄지는 정책성 평가(AHP)에 반드시 이러한 점들이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황성규 국토부 2차관은 “정책성 평가에서 평가위원회 참석 심의위원들에게 처인구 관련 사업 내용이 명확히 전달해 평가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챙겨볼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정찬민 의원은 기획재정부의 예타 대상 사업 선정 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미승인 사유로 예타 대상에서 제외된 국지도 57호선(와우정사 ~ 사암사거리) 노선도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토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500억원 미만 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강조한 뒤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