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수입 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 단속에 나선다. 사진은 용인시 관계자가 한 횟집에서 원산지 표시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 (용인시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가 수입 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 단속에 나선다. 용인시는 원산지 거짓 표시가 의심될 때 즉시 신고해달라고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4월22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번 특별 단속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로 최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결정하면서 바다 먹거리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높아져서다.

점검은 담당 공무원과 원산지 표시 감시원 등 10명이 불시에 이뤄진다. 점검대상은 관내 수입 수산물 판매업체 82곳과 횟집을 비롯한 일반음식점 324곳이다.

용인시는 수입 수산물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유통이나 판매하는 행위를 중점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또 소비자에게 혼동을 주는 표시방법, 원산지 기재 영수증, 거래증빙자료 비치 여부도 확인한다.

단속결과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경우 관련법에 따라 7년 이하 징역이나 1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경우는 5만원 이상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용인시 관계자는 “수산물을 구입할 때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하고, 거짓 표시가 의심되는 경우 즉시 신고해달라”면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