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용인시의회가 미얀마 군부 쿠데타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사진은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상수 부의장이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용인시의회 제공)

[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의회가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및 민주주의 회복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용인시의회는 이 결의안을 국회와 외교부, 경기도의회 등에 전달한다.

4월20일 용인시의회는 제254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시의원 전원 동의로 이러한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상수 부의장(국민의힘)은 제안 설명에서 “지난 2월1일 미얀마 군부는 작년 11월8일 총선 결과에 불복해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인사들을 구속하고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정권을 장악하는 쿠데타를 일으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인시의회는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교민 3500여명의 생명과 자유를 위협받고 국제적으로 인권과 민주주의의 동반 퇴보를 부를 수 있는 점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또 “무고한 자국민들에 대한 무력 사용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용인시의회는 이번 결의안을 국회, 경기도의회, 국가안보실, 국무조정실, 외교부, 주한 미얀마대사관 등에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