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경기도의회 비교섭단체 도의원들이 일본의 방사성 오염수 방출 결정을 규탄하고 나섰다. 사진은 국민의힘과 정의당, 민생당, 무소속 도의원들이 ‘NO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한다’ 등의 내용을 담은 피켓을 들고 있다. (경기도의회 제공)

[Y사이드저널 박상욱 기자] 경기도의회 비교섭단체 도의원들이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결정을 규탄하고 나섰다. 또 방사성 오염수 방류를 강행할 경우 취할 모든 조치를 준비하겠다고 경고했다.

4월15일 국민의힘과 정의당, 민생당, 무소속 의원으로 구성된 경기도의회 비교섭단체 도의원들은 성명을 내고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기로 한 일본 정부의 결정을 철회하라”고 밝혔다.

이어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는 행위는 지구와 인류에 치명적인 손상을 가하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경기도의회 비교섭단체 도의원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 보관된 약 125만톤의 오염수를 모두 내보내려면 3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이는 지구와 인류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예비살인무기가 30년 이상 배회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방사성 오염수 방류는 인류 전체에 대한 명백한 범죄행위로 전 인류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를 비밀스럽게 결정하는 일본 정부는 글로벌 거버넌스를 무너뜨리는 행위”라며 “자국 이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실행하겠다는 제국주의적 오만과 인류의 공동이익을 저버리는 폭력을 행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경기도의회 비교섭단체 의원들은 “일본 정부가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을 취소하고 국제적인 협력 안에서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일본 정부가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끝까지 강행한다면 경기도민들과 일본 정부에 맞서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들을 준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