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사이드저널 국용진 기자] 용인시가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을 실시한다. 용인시는 오는 11월까지

▲ 용인시가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을 실시한다. (용인시 제공)

진행되는 이 사업을 진행하며 동네에서 길고양이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4월14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도심이나 주택가 등에서 자연 번식해 자생하는 길고양이 수가 과도하게 늘어나지 않도록 하고, 길고양이와의 공존을 위해서다.

영역 동물인 고양이는 1년에 두 번 번식하고 한 번에 여러 마리의 새끼를 낳아 그대로 둘 경우 개체 수가 계속 늘어나 도심에서 로드킬 되는 경우가 왕왕 생겨 고양이의 생명과 운전자의 안전을 모두 위협하고 있다.

길고양이 중성화사업은 고양이를 포획해 중성화 수술을 한 다음 회복되면 다시 제자리에 방사한다.

용인시는 시민들이 언제든지 길고양이 중성화를 요청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플러스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동네에서 길고양이를 발견하거나 길고양이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은 카카오톡 플러스 채널에서 ‘용인 길고양이 중성화센터’로 검색한 후 관련 내용을 신고‧문의하면 된다.

신고 후 포획은 일정 기간이 소요될 수 있으며, 혹한기(6월15일~8월15일)와 혹서기(12월1~2월15일)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용인시는 최근 3년간 관내에서 발견된 길고양이 4654마리를 중성화 수술을 시킨 뒤 방사했다. 올해는 2000여 마리에 중성화 수술을 지원할 방침이다.

용인시는 길고양이 로드킬 예방을 위해 현수막과 차량용 스티커 등을 제작·배부하고 있다.

현수막은 로드킬이 자주 발생해 지역 주민들이 신청한 장소에, 스티커는 용인시 동물보호팀으로 전화 신청 후 센터나 각 구청에서 받으면 된다.

[문의 : 용인시 동물보호과 031) 324-3467]